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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4년차가 말하는 -29%인데 -11만원인 이유

즐겁게 놀아보세 2026. 8. 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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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저는 청년도약계좌 60만원 포함, 월 170만원을 투자에 넣고 있습니다. 월급의 50%가 넘는 돈입니다.

    숫자만 보면 무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4년째 이렇게 하고 있고 딱히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어떻게 이 구조가 만들어졌고,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 4년차가 말하는 -29%인데 -11만원인 이유

    주식 4년차 투자 구조, 월 170만원이 나가는 곳

    일단 매달 나가는 돈을 나열해 보면 이렇습니다. 연금저축펀드 30만원, ISA 60만원, 금 20만원, 그리고 미국 직투로 넣는 여유분까지 하면 최소 110만원이 매달 고정으로 투자로 나가는 중입니다. 여기에 청년도약계좌 60만원을 더하면 월 170만원입니다. 월급의 절반이 넘습니다.

    이 중에서 배당주는 월적립식으로 직접 운용하고 있습니다. 누가 대신 굴려주는 게 아니라 매달 내가 직접 얼마를 어떤 종목에 넣을지 정하고 매수합니다. 처음엔 이 정도 금액을 매달 고정으로 빼는 게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4년 하다 보니 이제는 월급이 들어오면 저 항목들이 먼저 빠지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게 당연한 순서가 됐습니다.

    배달보다 계좌 숫자가 더 좋아지자 생긴 일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에 넣으면서도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어느 순간부터 계좌 숫자가 올라가는 걸 보는 게 배달시켜 먹는 것보다 만족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배달음식은 한 번 시키면 그 순간은 좋은데 다음 날이면 끝이고, 계좌는 그 숫자가 계속 남아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비를 아끼게 됐습니다. 식비는 월 30만원 정도 씁니다. 원래도 씀씀이가 헤픈 편은 아니었어서, 지금 이 구조가 빡빡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투자 계좌에 들어간 돈은 웬만하면 빼지 않습니다. 배당이든 수익이든 다시 그 안에서 재투자되게 놔둡니다. 복리로 굴러가게 두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죠.

    미국 직투와 250만원 공제한도, 세금 22%가 아까워서

    미국 주식을 직접 투자하면서는 매수매도 감각을 연습하는 용도로 씁니다. 다만 아무 종목이나 파는 게 아니라, 수급이 몰린 종목만 골라서 매도하고 연간 250만원 공제한도에 맞춰서 수익화한 다음 다시 재투자하는 식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250만원이라는 기준은 세금 때문입니다. 이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는 22%가 세금으로 나가는데, 이게 아까워서 딱 공제한도 안에서만 매도합니다. 그래서 매도 자체를 거의 안 하는 편이에요. 대부분은 그냥 장기로 모으기만 합니다. 지금 전체 계좌는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년차 욕심, -29%인데 -11만원인 이유

    0년차부터 2년차까지는 그냥 성실하게 모으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걸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년차에 들어서면서 슬슬 개별 종목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30% 근처까지 빠진 종목도 -50%까지 빠진 종목도 당연히 있습니다.

    한 방을 노리는 심리는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소액으로만, 3~50만원 사이로만 넣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29%라는 수치만 보면 크게 느껴지지만 실제 금액으로는 -11만원입니다. 이 정도면 그동안 쌓아온 자산에 비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니 이 다음 종목을 고를 때는 더 신중하게 보게 되더군요.

    덕분에 이 종목에는 더 이상 물타기 하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종목에 돈을 더 넣는 대신, 그 돈으로 다른 종목을 공부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게 기회비용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4년 하고 나서 지금 드는 생각은, 처음에 이렇게 소액으로라도 잃어보는 경험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그 사람을 위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 물리기 전에 -11만원 정도로 이 감각을 배운 경험이 앞으로 몇십 년 더 투자할 걸 생각하면 훨씬 싸게 배운 셈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겸손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손실 중인 종목들
    한 방 심리보다 소액부터 투자해 종목 상황을 지켜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