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청년도약계좌 60만원 포함, 월 170만원을 투자에 넣고 있습니다. 월급의 50%가 넘는 돈입니다.숫자만 보면 무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4년째 이렇게 하고 있고 딱히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어떻게 이 구조가 만들어졌고,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 4년차 투자 구조, 월 170만원이 나가는 곳일단 매달 나가는 돈을 나열해 보면 이렇습니다. 연금저축펀드 30만원, ISA 60만원, 금 20만원, 그리고 미국 직투로 넣는 여유분까지 하면 최소 110만원이 매달 고정으로 투자로 나가는 중입니다. 여기에 청년도약계좌 60만원을 더하면 월 170만원입니다. 월급의 절반이 넘습니다.이 중에서 배당주는 월적립식으로 직접 운용하고 있습니다. 누가 대신 굴려주는 게 ..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 3년 동안 비중 조절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투자 극초반에는 S&P 500만 믿고 모으다가 나스닥 100이 폭등하는 걸 보고 FOMO(Fear Of Missing Out, 상승장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휩쓸려 한동안은 나스닥 100만 쓸어 담았고, 이후 하락장에서 제대로 깨졌습니다. 두 지수의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 그 차이가 장기 계좌에서 어떻게 벌어지는지를 몸으로 배운 셈입니다. 두 지수의 진짜 차이: 안정성과 성장성많은 분들이 S&P 500과 나스닥 100을 그냥 "미국 대표 지수" 두 개로 묶어서 봅니다.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두 지수를 같은 계좌에서 3년 넘게 굴려보니, 이 둘은 성격이 꽤 다릅니다.S&P 500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최근 부모님 댁에 갔다가 아버지가 "나도 연금저축이나 IRP 하나 들어야 하나?" 하고 불쑥 물어보셨습니다. 50대 후반인 아버지께 "지금 시작해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막상 설명하려니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날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 상황에 맞춰 하나씩 정리해봤는데, 알면 알수록 "이 나이에 무슨"이라고 포기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의 한마디가 촉발한 공부그날 아버지가 꺼내신 이야기는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었습니다. 퇴직이 2~3년 남은 상황에서 "예금 이자만 믿고 살다가 세금 폭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이 섞여 있었어요. 저야 20대부터 ISA다 ETF다 하면서 이것저것 건드려봤지만, 정작 부모님 세대는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