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동안 앱에서 유심히 지출 내역을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지난달에 다짐을 했었고 이번 달 소비내역을 열어봤는데, 크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한 달 동안 여러 번 참고, 사고 싶은 것도 미루고, 나름 절약한다는 마인드로 지냈는데 막상 카드값이 빠져나가는 걸 보면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 순간 왜 이렇게 됐을까 스스로한테 되묻게 됐습니다. 변동비부터 줄이려다 든 의문저는 월급이 들어오거나 카드값이 빠져나갈 때마다 지난 지출 내역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미 뭘 샀을 때의 만족감은 오래전에 사라졌는데, 나가야 할 지출만 그대로 남아있는 걸 보게 됐습니다. 처음 뭔가를 살 때는 분명 갖고 싶어서, 필요해서 산 건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감정은 온데간데없고 카드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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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9.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