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님 댁에 갔다가 아버지가 "나도 연금저축이나 IRP 하나 들어야 하나?" 하고 불쑥 물어보셨습니다. 50대 후반인 아버지께 "지금 시작해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막상 설명하려니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날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 상황에 맞춰 하나씩 정리해봤는데, 알면 알수록 "이 나이에 무슨"이라고 포기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의 한마디가 촉발한 공부그날 아버지가 꺼내신 이야기는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었습니다. 퇴직이 2~3년 남은 상황에서 "예금 이자만 믿고 살다가 세금 폭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이 섞여 있었어요. 저야 20대부터 ISA다 ETF다 하면서 이것저것 건드려봤지만, 정작 부모님 세대는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
저는 아버지의 노후 준비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 월급 관리하기도 빠듯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면해왔는데, 최근 정부가 5060세대를 대상으로 월 10만 원 저축에 최대 3배 매칭을 지원하는 희망저축계좌 제도를 운영 중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본인이 낸 원금 포함 최대 400%까지 돈을 불릴 수 있는 구조여서, 아버지와 함께 직접 찾아보게 됐습니다. 희망저축계좌, 5060도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하는 이유저는 처음 이 제도를 접했을 때 "5060이 무슨 저축이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내용을 들여다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월 소득이 100~200만 원대인 50·60대가 생각보다 훨씬 많거든요. 우리 아버지만 해도 정년퇴직 나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