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RER, PBR, ROE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 때 "왜 헷갈리게 다 비슷한 약자일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P가 들어가고 E가 들어가고, 알파벳만 봐도 머리가 아팠죠. 그런데 막상 그 개념을 이해하면 결국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이 기업, 지금 사도 괜찮은 가격인가?" — 그 판단을 위한 숫자 언어였던 겁니다. 배경 이해) 기업이 돈을 버는 구조부터 알아야 합니다제가 주식을 공부할 때 가장 막혔던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재무제표를 보는 법은 어느 정도 익혔는데, 막상 두 기업을 앞에 놓고 비교하려니 기준이 없는 거예요. 그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지표를 이해하려면 기업이 돈을 버는 흐름 자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죠.기업의 자산은 자본과 부채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
갑자기 회사를 나오게 돼서 머릿속이 하얘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도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장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만 있었죠. 그때 우연히 알게 된 게 국민내일배움카드였습니다. 최대 500만 원의 교육비를 5년간 쓸 수 있고, 2026년부터는 고용24라는 통합 플랫폼 하나로 신청부터 수강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이 제도, 아는 사람만 제대로 써먹고 있습니다. 막막했던 그 시절, 신청 자격부터 다시 따져봤습니다퇴직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거였습니다. 생활비가 먼저였으니까요. 그런데 한 달쯤 지나니까 이게 답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아르바이트비로는 당장의 월세는 되는데, 앞으로의 그림이 전혀 안 그려졌거든요.그때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알게..
저는 한동안 뉴스 헤드라인이 곧 투자 판단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한 번 크게 깨달은 경험이 있었는데, 악재 뉴스로 주가가 뚝 떨어진 기업의 재무제표를 직접 열어봤더니 실제 수치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때 오히려 저점에서 매수해서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뒀고, 그 이후로 재무제표를 보는 습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배운 순간이었습니다. 재무제표가 뭔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지금 배우면 됩니다처음 재무제표를 열었을 때 솔직히 무슨 외계어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숫자가 빼곡하고 항목 이름도 낯설어서 바로 창을 닫아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천천히 들여다보니 결국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기업이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썼고, 최종적으로 얼마가 남..
더본코리아 상장 소식이 뉴스를 달구던 날, 저도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에 뛰어들었습니다. 온 나라가 관심을 쏟는 기업이라면 그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될 거라는 단순한 생각 하나로요. 1주를 배정받고 상장 당일 아침부터 주식창을 붙잡고 앉아 심장이 쫄깃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공모주가 뭔지, 어떻게 청약하는 건지 막막하셨던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겪어보고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 공모주 청약 방법, 구조부터 잡아야 흔들리지 않습니다공모주의 정식 명칭은 기업공개(IPO)입니다. 여기서 IPO란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비상장 기업이 주식 시장에 처음 문을 열며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파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주식을 남들보다 먼저,..
저는 집안에서 투자라는 단어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쪽에 속했고, 금융 교육이랄 것이 없었어요. 그러다 직장에 들어오고 나서야 "아, 나는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를 실감했습니다. 원룸 하나를 구하려 해도 전세, 보증금, 월세의 차이조차 명확히 몰랐었습니다. 동료들이 펀드니 수수료니 BIS 비율이니 하는 말을 꺼낼 때에도 저는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돈 이야기만 나오면 갑자기 언어가 달라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이 글은 그 낯섦에서 시작해, 금융 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가 은행과 펀드 앞에서 왜 자꾸 손해를 보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내 돈을 지키려면 무엇부터 알아야 하는지를 풀어봤습니다. 한국 금융시장, 30년 만에 이렇..
여러분들은 잘 쓰고 있던 카드가 갑자기 사라진다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저 역시도 역사속으로 사라진 신한은행의 '더모아카드'를 사용했던 사람입니다. 이번에도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기후동행카드가 2026년 8월 말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K패스와 통합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로 재탄생합니다. 저도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왜 잘 되는 걸 건드리냐"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알고 보면 오히려 받는 혜택이 더 커지는 방향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쓰던 카드가 사라진다고? 기후동행카드 종료의 진짜 이유저는 출퇴근에 점심 외출, 퇴근 후 약속까지 하루 평균 3.5회 대중교통을 탑니다. 계산해 보니 월 70회 이상 탑승에 기본요금 기준으로 8만 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기후동행카드의 정액형 요금 기..
처음 증권 계좌를 만들었을 때, 저는 개별 종목이 무서웠습니다. 한 번에 크게 벌려다 크게 잃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원금도 지키면서 비록 조금이지만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배당주를 먼저 공부하게 됐습니다. 막연하게 '젊을 땐 성장주, 나이 들면 배당주'라는 말만 들어왔는데, 직접 사보고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면서도 간단한 얘기더라고요. 배당 ETF 비교 — 숫자가 말해주는 현실배당주를 처음 알아볼 때 제가 가장 먼저 마주친 건 ETF였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로, 개별 종목보다 분산 효과가 높아 초보 투자자에게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배당 ETF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SCHD, ..
2026년 3월 기준, 국내 ETF 시장 순자산 총액이 36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저도 이 숫자가 낯설었는데, 직접 써보고 나니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ETF부터 시작하는지 납득이 됐습니다. 개별 주식 하나를 고르기도 막막한 초보에게, ETF는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ETF 개념: 펀드인데 주식처럼 산다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상장'이란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등록된 상태를 뜻하고, '지수'란 특정 종목들의 묶음 성과를 수치로 나타낸 기준값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펀드인데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상품입니다.일반적으로 펀드는 가입 절차가 ..